
최근 ▲디자인 프로세스 자동화 ▲데이터 기반 시각 기획 등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으로 디자이너의 역할이 전략 중심으로 전환됨에 따라 디자인 사고와 기획 역량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워크숍은 이러한 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청년 디자이너를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워크숍은 '글로벌 디자인 협업기업 디자인 혁신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청년 디자이너들의 실질적 문제 해결 능력과 협업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두고 진행됐다.
글로벌 디자이너와 지역 기업이 함께 수행 중인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8개 대학 18명의 청년 디자이너 ▲지역 디자인기업 ▲디자인학과 교수 15여 명도 함께해 실무 중심의 교육 경험을 공유했다.
'글로벌 디자인 협업기업 디자인 혁신 지원사업'은 세계적 디자이너의 총괄 컨설팅을 통해 지역 중견·중소 기업의 디자인 혁신 제품 개발과 비즈니스 새 단장(리브랜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부산 디자인기업과 청년 디자이너가 함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실무 경험과 디자인 역량을 쌓아 지역 디자인 생태계 성장을 견인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워크숍은 디자인 관련 전문 회의·세미나 개최 경험이 풍부한 정선희 에스큐브디자인랩 대표가 진행했다.
프로그램은 단순 강의가 아닌 ▲이해하기(Understand)–▲발견하기(Discover)–▲정의하기(Define)–▲발전하기(Develop)–▲전달하기(Deliver)로 이어지는 디자인씽킹 프로세스를 실습 중심으로 구성했다.
세션 1에서는 사용자 중심 디자인 전략과 인공지능(AI) 시대의 디자인 프로세스를 다루는 ‘디자인싱킹 마인드셋’ 교육을 진행했고, 세션 2·3에서는 ▲문제 인식 ▲가치 발굴 기법을 활용한 문제 정의 ▲아이디어 도출 ▲갤러리 순람(워크) ▲팀별 최종 발표와 리뷰가 이어졌다.
현장에서는 팀 단위로 실제 기업 과제를 분석하고 다양한 발상 기법과 사용자 분석 도구를 활용해 해결 전략을 도출하는 등 높은 몰입도를 보였으며, 실제 프로젝트 기반의 디자인 기획 제안도 활발히 이뤄졌다.
특히 결과물을 전시하고 관람하는 갤러리 순람(워크) 과정에서는 청년 예비 디자이너들이 팀별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피드백·시각화 역량을 체계적으로 확장하는 등 문제 해결 전 과정을 주도적으로 수행하는 모습이 돋보였다.
시는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지역 청년 인재 육성을 통한 부산 디자인 산업 경쟁력 강화 전략을 더욱 공고히 하고, 청년 디자이너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고미진 시 미래디자인본부장은 “이번 워크숍은 단순 교육이 아니라, 세계적 디자이너의 컨설팅을 바탕으로 청년 디자이너들의 실전 역량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라며 “부산 디자인 생태계를 이끌 차세대 인재들에게 이번 지원 프로그램이 새로운 성장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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