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기념식은 원주시립교향악단의 ‘기억애(愛) 음악회’를 시작으로, 축하공연과 치매 인식 개선 영화공모전 최우수작 ‘그냥 열심히 일만 하면 되는 줄 알았지’ 상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며, 작품 전시와 홍보부스 운영도 병행해 풍성하게 진행된다.
센터는 기념식을 전후해 9월 15일부터 24일까지 치매극복주간 행사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시민 누구나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주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현장 밀착형 인식 개선 활동이 이뤄질 예정이다.
주간 행사는 15일 영상미디어센터에서 가족 간 이해와 공감을 주제로 한 영화 ‘장인과 사위’ 상영으로 시작된다. 이어 16일과 18일에는 밥상공동체종합사회복지관과 북원노인종합복지관에서 치매 인식 개선 캠페인과 치매 관련 영화 상영이 진행된다. 두 기관은 원인동과 태장2동 치매안심마을의 중심축으로, 지역 주민과 함께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23일에는 관내 유치원·어린이집 6∼7세 아동을 대상으로 ‘행복마녀와 할머니의 소원’ 인형극이 열린다.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인형극을 통해, 어려서부터 치매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심어줘 세대 간 이해와 공감을 넓히고, 미래 세대가 치매를 두려움이 아닌 함께 극복해야 할 사회적 과제로 인식할 수 있도록 돕는다.
17일과 24일에는 여성커뮤니티센터에서 ‘기억애(愛) 영화관’을 열고, 치매 관련 영화 ‘장인과 사위’ 및 ‘오! 문희’를 상영한다. 시민들이 함께 웃고 공감하는 시간을 통해 치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해소에 기여할 전망이다.
임영옥 센터장은 “이번 기념식은 치매가 개인과 가족의 문제가 아닌 우리 모두의 과제임을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원주시는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살아가는 치매 걱정 없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치매 조기 검진과 예방, 인식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치매 친화적 사회를 만들어가는 여정에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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