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번째 개최를 맞은 속초국제음식영화제는 속초만의 독특한 음식 문화와 풍부한 세계의 음식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23일 오후 5시 30분 속초해수욕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선 시네마 콘서트와 스페인 미식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이후 26일까지 국내·외 음식영화를 선보이는 음식본색, 먹으면서 보는 먹보관, 관객 참여형 맛있는 토크, 국제 단편선과 한국 단편 경선이 4일간 진행된다.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늘렸다. SIFFF 푸드시네마랩, 북&시네마, 시네마 매점 등 지역 밀착형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과 소상공인 등 시민이 함께 만드는 영화제로 나아간다.
동네음식영화상영관 ‘마실씨네’는 올해 처음 선보인다. 소호카페앤스튜디오, 밥테일베이커리, 디어플레이트, 초원행, 사잇, 갯배피자, 아워코지플레이스, 문화예술교육 상상이상, 플래버링스튜디오, 타임스탑 등 10곳이 상영 공간이 된다. 영화제에서 상영한 단편을 다시 만나는 형식이며, 1차 상영은 10월 23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다.
영화제 주요 프로그램 사전 신청은 공식 누리집(sifff.kr)에서 받는다. 상영작과 세부 일정은 공식 SNS에서 순차 공개한다. 마실씨네 프로그램 참여자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자세한 사항은 마실씨네 SNS를 참고하면 된다.
이병선 이사장(속초시장)은 “국내 유일의 국제음식영화제를 개최하는 속초시가 올해는 동네음식영화상영관 ‘마실씨네’를 더해 도시 전체가 영화관이자 축제의 장이 되는 특별한 순간이 될 것”이라며, “시민이 주인공이 되고 관광객이 어느 곳에서든 속초의 맛과 멋을 즐길 수 있는 이번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시티트리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