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슬로시티 시장 총회는 국제슬로시티연맹의 연례 회의로 매년 6월 슬로시티 운동의 발상지인 이탈리아에서 주로 개최되는데 올해는 아시아 최초로 우리나라(완도군)에서 열렸다. 전 세계 33개국 301개 슬로시티 회원 도시(국내 15개 회원도시)의 대표들이 참석해 주요 프로젝트를 의결하고 슬로시티 간 정책 공유, 우수 사례 벤치마킹을 비롯해 국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가야 2천년 역사와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 등 역사와 자연, 도심이 공존하는 김해시는 ‘속도가 아닌 삶의 질’을 지향점으로 슬로시티 철학을 실천하는 대표적인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원도심 투어, 로컬푸드 활성화, 생태관광지 조성 등 다양한 정책에 지역성과 지속가능성을 담고 있다.
김해시는 2018년 슬로시티 가입 후 작년 재인증(인증기간: 2023.6.23.~2028.6.22.)을 거쳐 슬로시티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자연환경과 전통문화를 보존하며 주민공동체가 자발적으로 슬로시티 운동에 참여하는 ‘슬로마을’은 지난해 생림 도요마을이 새롭게 지정되어 현재 진영 봉하마을, 상동 대감마을, 대동 수안마을, 진례 하촌마을, 장유 예술촌을 포함한 총 6개가 지정되어 있으며, 슬로시티 특산품으로는 장군차, 생강미인, 김해치즈·요구르트, 산딸기 와인 총 4개가 선정되어 있다.
총회에 참석한 송둘순 김해시 관광과장은 “이번 총회는 국내·외 회원 도시 간 교류를 강화하고 김해의 관광자원을 널리 홍보하는 기회가 됐다.” 며 “김해만의 역사, 문화, 생태 자원을 기반으로 김해를 찾는 관광객 모두가 슬로시티 정신을 체감할 수 있는 보다 다양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티트리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