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목정원 조성은 지난 7월부터 안동시, 안동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옥정길 주민공동체가 힘을 모아 추진했다. 대상지 선정부터 관리방안까지 주민들이 직접 논의에 참여했으며, 그 결과 이동식 정원 10개소를 조성하게 됐다.
옥정골 골목정원은 시민이 주도적으로 가꾸고 유지하는 참여형 정원으로, 주민 스스로 꽃과 식물을 심고 관리함으로써 정서적 안정과 녹색 환경 조성에 기여한다.
시는 골목정원 조성이 도심 속 녹지 공간 확장과 더불어 지역공동체의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옥정골 골목정원에는 병아리꽃나무, 안동무궁화 등 우리나라 자생식물이 식재돼, 안동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역사와 자연, 환경을 아우르는 도시의 이미지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안동시 관계자는 “제1호 옥정골 골목정원이 정원도시 안동 조성의 출발점이자 탄소중립도시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심 속 유휴 공간을 활용한 시민 참여형 정원 조성사업을 확대해 ‘정원 도시 안동’이라는 새로운 도시 브랜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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