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속에 녹음을 찾아 관악산을 방문하는 주민들에게 더욱 쾌적한 공원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구는 관악산으뜸공원에 ‘쿨링포그’를 10대 설치해 체감온도 저감에 힘쓰고 있다.
쿨링포그는 대기 중에 미세 물안개를 분사해 주변 온도를 3~5도 낮춰주는 폭염 저감 장치로 주민들의 온열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
쿨링포그는 기온이 28도 이상일 경우 자동으로 가동되며, 매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20분간 가동 후 10분 휴식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특히 구는 쿨링포그 상부에 별 모양으로 타공하여, 내부 조명이 켜지는 오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시원한 미스트와 함께 별빛이 반짝이는 듯한 조명도 즐길 수 있다.
한편 구는 쿨루프와 그린커튼 등 다양한 폭염 저감시설을 활용해 열섬현상 완화에 힘쓰고 있다. 관내 어린이집, 경로당, 청소년 시설 등 55개소 건물 옥상에는 태양광 반사효과가 있는 ‘차열 페인트’를 시공해 옥상 온도는 20도 이상, 실내 온도는 3~4도가량 낮춘다.
건물 외벽에 수세미, 호박 등 덩굴식물을 식재하는 ‘그린커튼’도 조성해서 벽면 온도는 10~15도, 실내 체감온도는 4~5도 낮추고, 냉방 기기 사용을 줄여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하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쿨링포그 설치로 관악산으뜸공원을 찾는 주민들의 안전과 쾌적한 이용 환경을 보장하고, 운치 있는 야간 경관도 완성했다”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녹음을 즐기며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다양한 힐링 공간 조성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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