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캠페인은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한 안전 문제를 고려해 한 달 늦게 진행됐다. 성북구자살예방센터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성북구보건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생명존중분과 소속기관 9곳, 건강보험공단 성북지사, 일반 주민 등 120명이 참여해 민·관이 함께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고 소통하는 장을 마련했다.
행사는 분수마루에서 출발해 성북천을 따라 바람마당까지 걷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걷는 동안 ‘생명사랑 서약하기’, ‘생명사랑 룰렛돌리기’, ‘마봄이와 인증샷 남기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생명 존중의 의미를 되새겼다.
참여자 김은혜 씨는 “평소 바쁘게 살아오다 천천히 걸으며 마음의 여유를 찾은 것이 오랜만이다. ‘생명사랑 서약하기’에 메시지를 남기며 뜻깊고 감사한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성북구는 생명존중문화 확산과 인식 개선을 통해 모든 주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생명존중 문화도시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며 “구민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티트리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