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오후 서울시청에서 진행한 기부물품 전달식에는 이상훈 서울시 재무국장, 신혜영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이 참석했다.
서울시는 현금으로 전환이 불가한 적립 포인트로 구매한 SPC 선물충전카드(해피포인트카드), 도서, 생활용품 등을 물품을 전달했다. 이 물품은 서울사랑의열매를 통해 서울시 내 20여 개 아동복지시설에 전달될 예정이다.
지난해 서울시는 SPC(23개 브랜드)와 4대 문고(교보, 영풍, 예스24, 알라딘) 등에 법인회원으로 가입했으며, 법인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사용 금액의 0.5~5%에 해당하는 금액을 포인트로 적립 받았다.
이번 물품 전달은 지난해 10월 법인카드 포인트를 활용해 취약계층을 지원하기로 한 후 1년 만에 거둔 첫 성과로, 시는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포인트 적립’ 포스터·스티커를 배부하고 포인트 적립 인증 직원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홍보에 힘썼다.
이에 직원들은 번거로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이웃과의 나눔’ 취지에 공감해 포인트 적립에 적극 동참했다.
시는 앞으로도 법인명의 포인트 적립이 가능한 가맹점 확보에 노력하고, 각 부서의 포인트 적립 참여도 독려해 적립 포인트를 활용한 기부물품 나눔 행사를 연 1~2회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법인카드 포인트 적립을 통한 취약계층 나눔은 지자체 중 최초로 시행하는 사회공헌활동인 만큼 시는 앞으로도 그 취지와 내용을 널리 알려 기부와 나눔 문화를 확산해 나가도록 할 계획이다.
이상훈 서울시 재무국장은 “포인트는 적립하지 않으면 없어지지만, 다 함께 적립하면 어려운 이웃과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재원이 될 수 있다”라며, “포인트 적립과 나눔이 다른 지자체, 기관에도 확산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홍보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티트리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