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전시는 16세기 이탈리아 화가 주세페 아르침볼도의 대표 연작인 '사계'와 '4원소' 등을 모티프로 기획했다. 과일, 채소, 꽃, 책, 해산물 등 다양한 정물을 활용해 하나의 인물 초상을 만들어내는 작품 세계를 그림과 영상으로 연출해 선보인다.
주세페 아르침볼도는 이탈리아 밀라노 출신으로,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가의 궁정화가로 활동한 근대 초기의 독창적인 예술가다. 그의 작품은 일상 속 사물들을 기발하게 조합해 인물의 얼굴을 표현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단순히 기묘한 표현을 넘어 자연의 순환과 지식의 가치를 상징적으로 담아낸 것으로 평가받는다.
전시는 평범한 정물이 하나의 초상화로 완성되는 과정을 흥미롭게 보여준다. 아이들에게는 그림 속 숨은 요소를 찾아보는 즐거운 숨바꼭질 같은 경험을, 어른들에게는 고전 명화의 치밀한 구성과 풍자를 새롭게 해석해 보는 지적인 감상의 시간을 제공한다.
또한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채소와 과일을 조합해 나만의 얼굴을 만들어보는 활동과 그림을 돌리면 숨겨진 이미지가 나타나는 체험 등을 통해 도서관을 ‘지식을 읽는 공간’을 넘어 ‘세상을 다르게 바라보는 놀이터’로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윤일현 금정구청장은 “따뜻한 봄날, 금샘도서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 많은 주민들이 방문하여, 도서관이 들려주는 새로운 이야기 속에서 신기한 순간을 만나고 마음껏 상상력을 펼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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