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고향이나 관심 있는 지자체에 기부하면, 해당 지자체는 이를 주민 복리 향상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하는 제도다.
기부자는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답례품도 받을 수 있어, 지역과 기부자 모두에게 이로운 상생 프로그램으로 평가받고 있다.
구에 따르면 이번 모금은 기부자가 원하는 사업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지정기부’ 방식으로, 관심 분야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구는 4개 사업을 선정해, 사업별 2천만 원씩 총 8천만 원의 모금을 목표로 하고 있다.
먼저 ‘청년 소프트웨어 구매비용 지원사업’은 동작구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만 19세부터 39세까지의 미취업 청년 400명을 대상으로 구직활동에 필요한 오피스프로그램 등 구입비를 1인당 최대 5만 원까지 보조한다.
‘주거 취약가구 주거환경 개선사업’은 기존 주거복지사업의 혜택을 받지 못한 저소득 홀몸 어르신, 장애인 등 10가구를 선정해 도배 ‧ 장판 교체 ‧ 위생시설 수리 등을 돕는다.
‘저소득 보훈가족 위생용품 지원사업’은 요양이나 간병으로 위생용품 구매가 필요한 100명에게 최대 2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제공한다.
‘위기가구 물품 지원사업’은 긴급지원비를 받았음에도 위기 상황이 지속되는 가구를 대상으로 식료품, 약품, 방한용품 등 필수 생필품을 1회 한정으로 가구당 최대 20만 원까지 전달한다.
기부는 고향사랑e음 누리집에서 원하는 사업을 선택해 참여할 수 있으며, 전국 농협은행 창구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다만, 동작구에 거주하는 구민은 기부할 수 없다.
기부자는 10만 원까지 전액,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지며, 답례품으로 동작사랑상품권(기부액의 30% 한도)을 받을 수 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범국민적 참여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구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정기부사업 모금을 기획했다”며 “작은 정성이 지역을 바꾸는 큰 힘이 되는 만큼 많은 분들의 따뜻한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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