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외국인 명예시민’은 서울과 세계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한 외빈이나 시정 발전과 시민 생활에 기여한 외국인 시민들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하기 위해 1958년부터 운영해 온 제도로서, 올해까지 총 968명의 외국인 명예시민이 탄생했다.
17명의 명예시민은 지난 3월 24일부터 5월 16일까지 각국 대사관, 공공·사회 단체장, 시민 30인 이상의 연서 등을 통해 후보자를 추천받아 엄정한 심사 후 서울특별시의회 동의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이날 수여식은 수상자 가족과 지인, 각국 대사관 관계자 등 많은 축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김태균 서울시 행정1부시장의 환영사, 김길영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장의 축사, 명예시민증 수여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서울시 명예시민은 과학기술·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울시 발전에 기여하고 서울을 세계에 알리는 민간 홍보대사로서 서울의 이미지를 제고했으며, 소외된 이웃을 위한 선행을 펼치는 등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헌신해 왔다.
독일 국적의 윤안나(안나 릴만)은 현재 서울에서 배우, 연출가 및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전통 판소리 춘향전을 각색한 ‘안나전:Hallo 춘향’ 연출 및 춘향 역을 맡으며 인종무관 캐스팅 작품 활동을 통해 문화 예술 증진에 꾸준히 힘써 왔다. 더불어 영국 국적의 빈트 피터 남은 글로벌 방송 채널 아리랑 라디오 진행 및 유튜브 채널 운영을 통해 서울과 한국문화 홍보 및 서울생활을 적극적으로 공유함으로써 서울살이를 꿈꾸는 많은 외국인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해 왔다.
특히 올해부터는 서울시 홍보대사로의 명예시민 활동이 두드러지는 한 해였다. 다양해지는 콘텐츠 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글로벌 홍보대사’로서의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도 명예시민들은 전문분야를 활용한 정책제안, 서울시 외국인 정책자문, 서울시 공식 행사 및 축제 초청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울의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의 핵심 축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알비올 안드레스(2024년 명예시민)는 서울시 유튜브 콘텐츠 ‘Seoulite Project’ 시리즈 제작에 참여해 서울시의 교통 시스템과 서울의 숨은 매력을 소개했고, 바트 반 그늑튼(2024년도 명예시민)은 유튜브 채널 내에서 ‘웰컴 투 마이 동’이라는 시리즈를 통해 서울의 모든 467개 동네를 탐험하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2025년도 서울인플루언서 어워즈에서 수상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안드레아스 하인리히(2024년 명예시민), 할러 카타리나(2024년 명예시민) 라힐 아마도바(2023년 명예시민)는 4월 창간호를 시작으로 서울시가 월 2회 발송하는 외국인 대상 e-뉴스레터 '서울라이프'에 서울 생활을 소개하는 글을 기고한 바 있다.
김태균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서울의 발전과 함께하며 서울과 세계를 잇는 가교역할을 해오신 외국인 이웃분들께 감사드린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TOP5 도시로의 여정에 명예시민 여러분의 경험과 활동은 중요한 힘이 될 것”이라며 “명예시민 여러분이 자부심을 느끼실 수 있도록 더 활기찬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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