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이화 개인전 『사적인 지형도 THERFORE WE WERE』''
김이화 개인전은 12월 20일부터 2월 1일까지 슬도아트 갤러리 ‘도’와 갤러리 ‘트’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변화하는 해양 환경을 중심으로 이동하는 존재들의 감각적·생태적 관계를 탐구한 비디오, 조형, 가변 설치 작품을 통해 ‘바다-장소-존재’가 교차하는 새로운 세계의 인식을 제안한다.
김이화 작가는 장소 특정적 설치와 퍼포먼스를 중심으로, 사운드 스케이프, 무빙 이미지 등 다양한 매체를 넘나들며 공간과 서사를 결합하는 Geo-narrative적 작업을 이어왔다. 연세대학교 도시공학과 Place-Lab과의 프로젝트 〈Urban Palette: The Flaneur〉, PADI 지원 해양 프로젝트 〈The Silent Ocean〉 등을 통해 도시와 자연의 경계, 바다 환경이 지닌 서사를 지속적으로 탐구해 왔다. 2024년 Tate Modern(테이트 모던)에서 해양 프로젝트 작품을 발표한 이후 인도 UCC, 미국 예술단체 INVERSE의 POST-HUMAN 프로젝트 등에 초청되는 등 국제적 예술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러한 장기간의 연구는 이번 전시에서 바다의 감각, 시간, 생태를 다시 사유하는 중요한 기반이 된다.
''STUDIO 1750 그룹전 『별주부전-바다 속 이야기』''
STUDIO 1750(김영현, 손진희)의 그룹전은 12월 20일부터 2월 1일까지 슬도아트 갤러리 ‘아’에서 열린다. 2014년 결성된 STUDIO1750은 장소와 재료, 협업의 경계를 열어두고 환경과 호흡하는 설치 작업을 이어온 유목적 아티스트 그룹이다.
이번 전시는 전통 설화 ‘별주부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바다 생태와 인간ㆍ환경의 관계를 상상력 있게 풀어낸다. 비닐, 모터, 미러필름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가변 설치 작품을 통해 바닷속 생명체의 세계를 생동감 있게 시각화하며, 이야기 속에 담긴 은유를 동시대적 감수성으로 재해석한다.
전시 기간 중 슬도아트에서는 평일 단체 대상으로 ‘반짝이는 나의 바다 친구’ 전시 연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리본과 털실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나만의 바다 친구를 만드는 창의 예술 프로그램으로, 친숙하면서도 새로운 방식으로 바다를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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