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0일, 하동군노인장애인종합복지관은 화개면 신흥마을커뮤니티센터에서 ‘찾아가는 이동복지관’의 문을 열었다.
이는 농촌 지역민들에게 실질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50여 명의 주민들은 삼삼오오 모여 손 마사지와 네일아트, 정신건강 상담, 소규모 민원 해결, 뇌파 검사, 혈압 측정 등 다양한 건강 복지서비스를 체험했다.
여기에 하동 특산물인 녹차를 활용한 다도 체험과 지역 예술인들의 재능기부 공연까지 더해지며 마을은 복지와 문화가 어우러진 축제의 공간이 됐다.
손 마사지를 받은 한 주민은 “농사일로 굳은 손의 피로가 싹 풀리고 손끝까지 시원해졌다”라고 말했으며, 민원 해결 서비스를 체험한 주민은 “자주 쓰는 칼이 둔해져서 불편했는데, 전문가의 손길이 닿아 요리가 훨씬 수월해질 것 같다”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복지관 관계자는 “지리적으로 복지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마을일수록 찾아가는 서비스가 더욱 절실하다”라며, “더 많은 주민이 질 높은 복지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관과 함께 손잡고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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