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전시는 ‘제3회 성북구 민간기록물 수집공모전’ 수상자 18명의 시상식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공모전 출품작과 함께 성북문화원이 수집한 생활기록물 등 다양한 아카이브 자료가 전시되어, 한 세대의 삶과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따뜻한 기록의 장이 될 예정이다.
주요 전시 자료로는 결혼 관련 증서류와 1970년대 생활용품, 혜화초·경동중·경동고의 성적통지표 및 앨범, 1980년대 성냥갑·대학교 시절 패넌트·명찰 ,옛 카메라·핸드백·가족사진 등, 과거의 생활사와 정서를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세대의 기록물이 소개된다.
기록물 전시 외에도 ‘우리가 함께 만든 이야기’ 패널 전시를 통해 성북의 옛 사진과 공모전 참여자들의 소감을 만날 수 있으며, 포토부스 등 주민 참여 코너도 마련되어 관람객이 직접 전시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성북마을아카이브 사업과 주민기록단의 활동을 함께 선보인다. 현장에서는 주민기록단이 직접 작성한 구술기록 책자와 함께, 18,000여 건의 지역 기록이 담긴 성북마을아카이브를 태블릿PC로 열람할 수 있다. 성북구 곳곳의 이야기와 주민기록단의 현장 활동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구민이 직접 남긴 기록물은 성북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주민의 일상이 지역의 역사로 남는 이 마을기록 전시를 통해 구민 여러분이 함께 공감하고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북구는 이번 전시를 통해 민간기록물 보존과 공유의 중요성을 알리고, 앞으로도 주민이 중심이 되는 마을기록 전시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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