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교육프로그램 이름은 ‘반짝반짝 모래알로 만나보는 생명존중 이야기’이며, 학령기 청소년의 정서 발달 특성에 맞춰 준비됐다. 손끝의 섬세한 모래 움직임과 빛의 음영을 활용한 샌드아트 공연과 생명 존중을 주제로 한 강연, 관객 참여 시간을 결합해 기존 이론 위주의 교육 한계를 보완했다.
교육은 지역 내 10개 초등학교 강당·시청각실 등에서 진행된다. 약 50분 동안 ▲생명존중 강연(10분) ▲본 공연(20분) ▲엔딩 공연 ‘어린 왕자’(10분) ▲관객 참여 퀴즈(10분) 순으로 구성된다.
특히 샌드아트 공연은 희망·존중·연대의 메시지를 시각적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내 학생들이 자기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위기 상황에서 서로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용산구는 이번 프로그램을 단순한 공연에 그치지 않고, 청소년의 정서적 안정과 공감 능력 향상, 건강한 자아 형성으로 이어지는 장기적 효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더 나아가 학교와 지역사회 전반에 걸쳐 생명존중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예술적 감성을 담은 교육은 청소년들의 마음에 깊이 스며들어 행동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며 “이번 샌드아트 공연이 학생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서로를 존중하는 건강한 학교 문화를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티트리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