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시와 경상남도, 여러 단체와 기업이 후원하는 이번 문학제는 사면이 바다인 거제의 특색을 살린 국내 유일의 선상문학제로, 27회의 전통을 이어오며 지역 대표 문학축제로 자리매김해 오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서울·부산·경남 등 전국 문인들과 거제 문인, 거제 시민, 장목면 주민 등이 함께하며, 이미 많은 참가 신청이 접수될 만큼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첫날인 9월 10일 오후 4시 30분부터 궁농항에서는 ▲전국 문인의 문학도서 사인 증정회 ▲시엽서 배부 ▲전국 문인의 시 액자 증정(선착순) ▲‘사행시 짓기’ 공모 시상식이 열린다. 이어 오후 5시 30분부터 유람선 ‘해피킹’호에 승선해 전국 문인들이 보낸 작품으로 제작된 문학 깃발, 소망 깃발, 문인 깃발을 게양하는 깃발 게양식으로 본 행사의 막을 올린다.
축제에서는 저명한 문학가인 공광규 시인, 김복근 시인의 문학특강, 시낭송을 비롯해 음악, 악기연주, 국악공연, 해녀춤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모든 공연은 바다와 해양을 주제로 구성되어 선상문학제만의 정체성과 의미를 더하며, 화려한 불꽃놀이로 첫날을 마무리한다.
둘째 날인 9월 11일에는 참가자 전원이 무료로 저도 관광에 참여할 수 있으며, 해변에 설치된 시화 전시회를 감상하며 문학과 자연이 어우러진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하고자 하는 시민은 9월 10일 오후 5시 30분까지 궁농항 현장에서 접수 후 유람선 승선이 가능하다. 또한 9월 11일 오전 10시까지 궁농항에 오면 무료 저도 문학관광에 참여할 수 있다.
행사 관련 문의 및 사전 접수는 ☎010-3830-0783, ☎010-9537-0222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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