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웅 의원은 2018년부터 2024년 9월까지의 학교 급별 학생 자살 현황을 언급하며, 초등학생 자살 사례가 급증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특히 2024년 9월까지 초등학생 자살자는 3명으로, 이는 그 전년까지 자살자가 1명 이했던 것과 비교해 큰 증가를 보였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초등학교의 마음 건강 지원 시스템인 '위클래스'의 구축률이 59%에 그쳐 있으며, 이는 초등학생들이 상담을 받는 데 있어 큰 장애물이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초등학생들은 다른 친구들이 상담을 받는 모습을 보며 부끄러워하거나 꺼려하는 경우가 많아, 외부 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 내 마음 건강 지원 시스템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홍미 서울시교육청 평생진로교육국장은 “초등학교에서 상담교사를 배치하고 있지만, 예산 및 인력 문제로 인한 한계가 있다”며, “자치구와 협력하여 외부 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정 의원은 또한 “생존수영 교육이 현재 만족도에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3학년과 4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생존수영 교육에서 학생들의 만족도가 낮아지고 있으며, 급수별 실력 차이도 큰 문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수영을 잘하는 학생도 있지만 물이 두려운 학생도 있고, 이들에게 추가적인 보충 교육을 제공해야 한다”며, 생존수영은 생명과 직결되는 중요한 교육이므로 학생들이 실제 위급 상황에서 생존할 수 있도록 철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학생 자치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학생회 임명장 대신 당선증을 수여하는 방향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년에는 당선증을 수여한 학교가 4%에 불과했으나, 2024년 현재 17%로 늘어났지만, 여전히 임명장만 주는 학교가 많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어 “학생 자치 활동이 진정성 있게 이루어지려면, 학생들이 선거를 통해 당선된 사실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당선증을 수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질의을 통해 “아이들의 마음 건강, 생명 보호, 그리고 자치 권한 강화를 위해 교육청이 더 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서울시 교육청이 아이들의 행복과 건강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더욱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교육적 노력과 함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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