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대회는 주민들이 각 동 주민자치센터에서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이며 화합하는 생활문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됐다. 행사 현장에는 이현재 하남시장과 남창수 주민자치협의회 회장을 포함해 13개 동 선수단과 응원단 등 약 700여 명이 참석해 열기를 더했다.
공연 시작 전부터 객석은 형형색색의 응원 도구로 물들었다. 주민들은 저마다 손에 든 응원봉을 힘차게 흔들고 반짝이는 LED 머리띠를 착용한 채 설레는 표정으로 무대를 기다렸다. 자신이 거주하는 동의 참가 선수단이 무대 조명을 받는 순간, 장내는 떠나갈 듯한 함성과 박수 소리로 뒤덮였다. “우리 동네 최고다!”라는 외침과 함께 리듬에 맞춰 질서 정연하게 펼쳐지는 응원전은 경연 못지않은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하며 현장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번 대회는 대회의 전문성을 높이고 한층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경기도 기준에 맞춘 통합 분야 운영 방식을 채택했다. 이에 따라 각 동을 대표하는 선수단은 그 어느 때보다 완성도 높은 공연을 준비해, 무대 위에서는 치열하고도 아름다운 경연이 이어졌다.
무대 위에서는 덕풍2동의 우아한 한국무용 선율이 무대를 감싸고, 감북동의 정겨운 하모니카 소리가 울려 퍼졌다. 감일동, 위례동, 미사3동, 덕풍1동의 통기타 선율은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천현동, 덕풍3동, 신장1동의 박력 넘치는 라인댄스는 무대를 꽉 채웠으며, 신장2동의 실버댄스와 미사2동의 다이어트댄스, 초이동의 댄스로빅은 관객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객석의 탄성을 자아낸 미사1동 ‘영화 무용단’ 팀은 ‘아름다운 나라’ 곡에 맞춰 단아하고 기품 있는 부채춤을 선보였다. 부채가 펼쳐질 때마다 피어나는 우아한 선과 절제된 움직임은 한국의 미를 극대화하며 무대를 화려하게 수놓았고, 관객들은 마치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한 착각에 빠져들었다.
이처럼 전반적인 경연 수준이 높아진 가운데 모든 경연이 끝난 뒤에는 2025년 최우수팀인 위례동 ‘재미난타’ 팀이 등장해 심장을 울리는 강렬한 북소리로 무대를 휘어잡으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공연 내내 이어진 뜨거운 환호와 열광적인 반응은 하남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시청자들에게도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전달됐다.
경연 결과 최우수상은 미사1동(영화 무용단팀)이 차지했으며, 우수상은 미사2동(Y.M CREW팀), 장려상은 신장2동(은빛 청춘들팀)과 미사3동(미생기타팀)에 각각 돌아갔다.
이번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미사1동 영화 무용단팀은 오는 7월에 열리는 ‘경기도 주민자치 프로그램 경연대회’에 하남시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남창수 하남시주민자치협의 회장은 “이번 경연대회는 각 동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을 공유하고 주민 간 교류와 화합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중심이 되는 주민자치 문화가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올해 경연대회에 참여해주신 각 동 선수단과 응원단, 그리고 내빈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각 동을 대표하는 13개 팀이 오늘을 위해 맹연습하며 보여준 열정과 노력이 하남시를 더욱 활기차게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경연이 서로의 끼를 나누고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즐거운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주민자치 프로그램은 우리 시의 소중한 문화 자산인 만큼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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