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린관광지 조성사업은 장애인‧노약자‧영유아 동반가족 등 누구나 이동의 불편과 제약 없이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관광지를 정비하는 사업이다.
춘천시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진행한 공모사업에 선정돼 김유정 레일바이크, 삼악산 케이블카, 애니메이션박물관 등 3곳에 열린관광지 조성을 추진했다. 사업비는 국비 7억 5,000만원, 도비 3억 7,500만원을 포함해 총 15억원이 투입됐다.
김유정 레일바이크에는 휠체어 그대로 탑승할 수 있는 레일바이크가 도입됐다. 삼악산 호수케이블카는 장애인 화장실과 정차장 등 편의시설이 개선됐고 애니메이션박물관에는 디지털 감각확대 체험 시설을 비롯한 무장애 콘텐츠가 보강됐다.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을 위한 ‘열린관광지 조성사업’이 완료되면서 춘천시와 한국관광공사, 장애인단체인 나눔여행단이 함께하는 준공식이 16일 김유정레일바이크 야외무대에서 열렸다. 준공식은 사업 발달장애 공연팀 ‘손울림’의 축하공연과 함께 휠체어 그대로 탑승할 수 있는 동행 레일바이크와 휠체어 리프트가 장착된 낭만열차 체험이 마련됐다.
앞서 춘천시는 2019년부터 남이섬, 킹카누 나루터, 소양강 스카이워크, 박사마을 글램핑장 등 4곳을 시작으로 열린 관광지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어 2025년에는 레고랜드와 김유정 문학촌이 공모사업에 선정돼 전국에서 손꼽히는 열린관광지 모범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춘천시는 배려와 존중을 바탕으로 전 국민의 관광향유권 보장을 위한 포용의 도시로 한 단계 나아가고 있다”며 “많은 분들이 찾는 도시인 만큼 누구나 불편함 없이 즐길 수 있는 관광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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