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고, 종류로는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라임병 등이 있으며 특히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는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고 치명률이 높아 특히 조심해야 한다.
지난 3년간 군내 쯔쯔가무시증 환자 중 역학조사가 완료된 8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40% 이상이 농업과 관련이 있었으며, 야외활동의 경우 텃밭작업(37%), 등산·산책(13%) 순이며, 성별‧연령별 발생 현황은 여자가 62.5%로 남자보다 높았고, 전체 환자 중 60세 이상이 86.3%를 차지했다.
읍면별 분석 결과는 인구 대비 여항면, 칠북면, 산인면, 대산면 순으로 높았으며,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군북면, 여항면에 발생했다.
통계 및 현황 분석을 바탕으로 여항면, 칠북면, 산인면, 대산면, 군북면 등 신청마을 21개소에서 지역주민 500여 명을 대상으로 진드기 매개 감염병 등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내용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의 감염경로와 증상, 예방수칙, 올바른 기피제 사용법 등을 중점적으로 교육했으며, 최근 반려견 양육 인구 증가에 따라 산책 시 주의사항도 함께 다뤘다.
그 외 65세 이상 고령층의 결핵환자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결핵 예방수칙, 올바른 손씻기 및 기침예절교육 등도 함께 진행했고 코로나19 이후 해외 여행자 수 증가로 발생 가능한 뎅기열 예방교육 등 법정감염병 예방에 대한 교육도 병행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기후 온난화 등 생태계 환경변화로 매개체인 진드기 분포 및 노출 기회가 증가하면서 진드기 매개 감염병 발병 위험이 높아졌다.”라고 하면서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예방백신이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며, 예방수칙을 꼭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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