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수의원은 “예전부터 ‘포부대’로 알려진 이 군부대 주변은 1970년대에는 2층 이하의 저층주택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상태였지만 급격한 인구증가로 인해 1980년대부터 주변에 여러 학교들이 들어섰고 최근에는 군부대를 둘러싸고 약 1만세대의 대규모 재개발사업 등이 진행되고 있어 조만간 아파트 숲으로 변모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박의원은 이어 “최고 36층의 고층아파트가 근처에 들어서게 되면, 군사시설이 민간에 노출되어 각종 보안문제가 심각히 대두될 수 있어 문제가 소지가 있다. 반면 아파트 입주할 주민들은 군부대가 바로 앞에 있다는 사실에 매우 당황하게 될 것이다. 이와 관련한 문제로 인해 많은 민원이 제기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박진수의원은 “세월의 흐름과 함께 도시환경도 급변하고 있다. 이제는 고층아파트 숲으로 변모하는 환경에 맞추어 군부대가 과연 여기에 꼭 있어야만 하는지 그 타당성을 재검토해야 할 시점이다. 군부대시설이 불필요하다면 이를 폐지한 후 우암동도시숲과 연계하여 주민들을 위한 휴식공간과 지역주민이 필요로 하는 공공편익시설을 제공하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하며 이를 위해 부산시가 국방부와 협의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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