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탄지(泥炭地, peatland)는 식물의 줄기, 뿌리와 같은 유기물이 분해되거나 오랜 시간 퇴적된 유기물 토양이다. 일반토양보다 약 10배 많은 탄소를 저장할 수 있어 가치가 크다.
국립산림과학원은 국제협력을 통해 인도네시아 남수마트라주 페리기(Perigi) 마을에서 10ha 면적의 훼손된 이탄지 복원 공동연구를 2025년까지 추진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이탄지는 우기 중 많은 강우량으로 수위가 높아지면서 대부분 물에 잠기는 습지의 형태를 보인다. 이에 국립산림과학원은 스리위자야 대학교(UNSRI)와 함께 이탄지 복원에 생태적으로 적합한 동시에 지역주민의 소득원으로 가치가 있는 수종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타마누(Tamanu: Calophyllum inophyllum L.)는 수위 변동에 따른 적응력 측정 연구 결과 모든 지하수위에 생존하여 이탄지 생태에 적합하다. 게다가 종자의 기름 함량이 높아 타마누오일 화장품, 바이오에너지 등 고부가 가치 상품으로써 활용 가치 또한 뛰어나 이탄지의 지속가능한 이용과 복원에 적합한 수종임을 확인했다.
이러한 연구 결과가 담긴 본 산림과학속보는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국립산림과학원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대국민 서비스로 제공한다.
국립산림과학원 최은호 연구사는 “기후위기의 해법은 결국 ‘자연’과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에서 찾아야 한다”라고 밝히며, “열대 이탄지의 건강한 이용과 복원을 기반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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