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야지리박물관은 개관 이래 지금까지 지역사회의 지적 장애인, 다문화 가정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MOU를 체결하여 프로그램을 계속해 오던 중, 지난 해 12월에는 ‘영월돌봄사회적협동조합(대표 김해자)과의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성인 지적장애인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확대하기 시작했다.
호야지리박물관 학예사(경혜영)는 “이를 계기로 호야지리박물관은 평상시 주로 보살핌을 받아 온 장애인들에게는 무엇보다 자신들의 세상에 대한 자존감을 키워주는 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하다는 인식 아래 소소하게 생활하기 편한 단체 티셔츠를 입고, 함께 노력하여 떳떳하게 성취하는 사회적 존재감을 심어주는 프로그램 개발을 서둘렀고, 우선 겨울용 단체 티셔츠(후드 티셔츠)를 지원하게 됐다.”라고 말한다.
또한, 영월돌봄사회적협동조합 장애인 담당 팀장(송춘미)은 “올봄, 소속 대원들은 호야지리박물관에서 기증한 단체 티셔츠를 입고, 일반인들도 오르기 힘들어하는 원주 소금강 출렁다리에 자신 있게 올라 두 팔을 벌려 하늘을 보았습니다. 같은 티셔츠를 입고, 함께 자신들이 자랑스럽게 얻은 성취감에 기뻐하는 그들의 떳떳해하는 감동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라고 그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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