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중섭 세미나는 1997년 이중섭 거주지 복원사업을 계기로 1999년부터 서귀포시와 조선일보가 공동주최해 현재까지 매년 다양한 주제로 강연을 진행해 왔으며, 올해로 28회째를 맞고 있다.
첫 번째 강연은 한국근현대미술사학회 회장이자 충남대 연구교수인 신수경 씨가 '이중섭이 전하는 세레나데; 엽서화의 도상과 기법'을 주제로 이중섭이 1940년대에 당시 연인이었던 마사코에게 전한 엽서화에 관한 연구 발표가 있을 예정이며,
두 번째 강연은 최근 '참 좋았더라; 이중섭의 화양연화' 소설로 주목받고 있는 김탁환 작가가 '속 깊은 선일담; 이중섭을 소설로 쓰며 생각한 두세 가지 것들'이라는 주제로 이중섭이라는 한 예술가를 깊이 생각하며 느꼈던 내용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는 현장에서 선착순 120명 이내로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현봉윤 서귀포공립미술관장은 “이중섭 세미나는 한국 근대미술사를 대표하는 이중섭의 삶과 예술을 되짚어보고, 이중섭을 한마음으로 기리는 뜻깊은 행사인 만큼 시민들이 많이 참여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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