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박람회는 일본관광진흥협회, 일본정부관광국 등이 주최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 관광박람회로, 전 세계 70여 개국 1,100여 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했으며, 약 10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남원시는 전북도와 함께 마련한 공동 홍보관에서 ▲광한루원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영화 촬영지 ▲춘향제 등 대표 축제 ▲국악·한옥체험 ▲남원 미식(추어탕, 흑돼지) 등 K-컬처와 전통문화가 결합된 관광자원을 중점적으로 알렸다.
특히 25일과 26일 진행된 B2B 상담회에서는 일본 현지 여행업계와 총 15개 업체와의 미팅을 통해 남원 관광상품 개발 가능성을 논의했다.
상담 과정에서 지방 소도시 관광, 수학여행단 체험 프로그램, 숙박시설 등 구체적인 문의가 이어지며 남원 관광의 잠재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
27일과 28일 2일간의 일반 소비자 대상 부스 운영에서는 SNS 팔로우 이벤트와 현장 상담을 통해 많은 방문객이 몰렸으며, 남원의 한옥·국악체험, 드라마 촬영지 등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는 최근 일본 내에서 K-콘텐츠와 지방 체험관광에 대한 선호가 확대되는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남원시는 이번 박람회 참가를 통해 일본 관광시장에서 남원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전북도와의 공동 홍보를 통해 관광상품 송출 기반을 마련하는 성과를 거뒀다.
남원시 관계자는 “광한루원과 춘향제, 국악체험 등 남원만의 차별화된 자원을 일본 현지에 직접 알린 만큼, 향후 관광상품화와 단체 관광 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특히 일본은 방한 관광시장에서 핵심 시장인 만큼, 전북도와 연계한 공동 마케팅을 통해 일본 관광객 유치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티트리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