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개선은 지난 8월 1일 대통령 주재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김진태 도지사가 공식 건의한 사항으로, 이후 행정안전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국방부 협의를 거쳐 2차 소비 쿠폰부터는 관외 신청도 가능하도록 보완한 것이다.
이에 따라, 병역 의무중인 군 장병은 주소지 소재 지자체(주소지 및 PX에서만 사용 가능) 또는 복무자 소재 지자체(복무지에서만 사용 가능) 중 하나를 선택해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도는 이번 제도 개선으로 군부대 인근 지역에서도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해져 접경지역 등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대, 군 장병 소비 편의 향상, 도내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도내 군 장병이 복무 지역에서 2차 소비쿠폰을 신청할 경우 약 85억 원이 지역 내에서 사용될 것으로 전망되며, 여기에는 지방비 8억 5천만 원이 투입되어 있다.
도는 편리성 강화를 위해 국방부와 협의해 ‘찾아가는 신청 접수반’을 편성, 부대를 직접 방문하여 신청부터 카드 수령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계획이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는 오는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이며,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도민에게 1인당 10만 원이 지급된다.
신청 방법은 1차와 동일하되 주민센터 방문 신청 시에는 신청서 작성 없이 신분증만 제시하면 수령이 가능하다.
사용처는 기존과 함께 연매출액 30억 원을 초과하는 지역소비자생활협동조합(지역 생협) 매장까지 확대된다.
도는 또한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추석 명절 소비 성수기와 연계해 ‘소비촉진 주간’을 운영,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시도지사 간담회에서 건의한 군장병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이 2차 지급부터 시행돼 도내 8만 5천 명 군장병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군 장병은 주소지 혹은 군 주둔지로 선택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제도 개선에 그치지 않고 찾아가는 행정서비스로 편리성을 더욱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은 9월 12일 오후 6시에 마감됐으며, 도내 전체 대상자 149만 5,481명 중 148만 2,416명이 신청을 완료해 지급률 99.1%를 기록했다. 총 지급액은 3,003억 4,200만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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