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월까지 전국 성홍열 신고 건수는 3,80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06명보다 2.5배 많은 수준이다.
성홍열은 A군 사슬알균(Group A Streptococcus, Streptococcus pyogenes)에 의한 급성 발열성 질환으로 주로 5~15세의 소아에게서 발생하며, 갑작스러운 발열, 두통, 구토 등으로 시작하여 12~48시간 이내에 전신 발진과 목젖 위에 출혈 반점, 혀가 딸기처럼 붉고 울퉁불퉁해지는 증상이 특징이다.
또한, 환자의 호흡기 분비물과 손이나 물건을 통한 접촉으로 전파되며, 치료가 늦어질 경우 신장염 등 합병증을 동반하므로 면역력이 낮은 영·유아와 소아의 경우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성홍열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손씻기(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기침예절 준수(옷소매로 가리고 기침,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을 시 마스크 착용) ▲환경소독(빈번하게 접촉하는 환경 표면 주기적 소독) 등의 예방수칙 준수가 강조된다.
특히, 감염에 취약한 영유아가 생활하는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 집단시설에서는 개인위생 수칙 준수와 장난감·놀이기구 세척 등 주변 환경 위생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야하며, 성홍열로 확진된 영유아는 항생제 치료 시작 후 최소 24시간이 지나기 전까지는 등원시키지 않아야 한다.
노혜영 경남도 감염병관리과장은 “성홍열은 조기발견 및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면서, “고열이나 발진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고,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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