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로바이러스는 급성 장관감염증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균으로, 오염된 물과 채소, 과일, 해산물을 섭취하거나 감염자와의 직접·간접 접촉을 통해 쉽게 전파된다.
감염 후 평균 12시간부터 48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오심, 구토, 설사, 복통, 발열 등의 증상이 갑작스럽게 나타나며, 전염력이 매우 강해 집단감염의 위험성이 크다.
특히 설 명절에는 장시간 이동과 대규모 가족 모임으로 인해 음식물 보관이 어려워지고,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의 식품 관리가 소홀해질 가능성이 높아 감염 위험이 증가한다.
이에 시보건소는 안전한 명절을 위해 시민들이 다음과 같은 예방 수칙을 지킬 것을 강조했다.
△과일과 채소 철저히 씻기 △해산물 충분히 익혀 먹기 △배변 후 변기 뚜껑을 닫고 물 내리기 △흐르는 물과 비누로 30초 이상 올바르게 손 씻기 등의 개인위생 수칙은 더욱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또한, 조리 종사자에게는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조리를 중단하고, 회복 후 최소 5일 이상 업무에서 제외될 것을 당부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될 때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고, 집단 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보건소 또는 위생부서에 신고해 추가 확산을 방지해야 한다.
시보건소 관계자는 “노로바이러스는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올바른 손 씻기와 철저한 위생 관리로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민 모두가 예방 수칙을 준수해 건강하고 안전한 설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보건소는 감염 예방을 위한 홍보 활동과 함께 설 명절 기간 노로바이러스 등 식중독 감시와 대응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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