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주로 조류를 통해 전파되지만, 드물게 포유류에서도 감염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피하고, 야외활동 후 손 씻기 등 기본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시민들의 식품 안전 우려에 대해, 고양특례시 보건소는 “닭·오리 등 가금류는 도축장에서 철저한 검사 후 건강한 개체만 유통된다”며 “바이러스는 75℃ 이상에서 5분 이상 가열 시 완전히 사멸되므로, 충분히 조리한 닭고기·오리고기는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립보건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다음 팬데믹이 인수공통감염병을 통해 발생할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출처: 질병관리청 홍보자료)
실제로 인류는 과거에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통한 팬데믹(1918년 스페인독감, 1957년 아시아독감, 1968년 홍콩독감,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을 겪은 바 있으며, 이 모두 야생동물이 가지고 있던 바이러스가 변이를 일으켜 사람에게 감염되어 일어났다.
보건소 관계자는 “야생동물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인된 것은 단순한 지역 감염을 넘어, 앞으로 다가올 사람과 동물 모두에게 전염될 수 있는 인수공통감염병 대비의 필요성을 일깨워준다”며“시민 여러분께서는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야생조류 및 포유류 사체 발견 시 정부민원안내 콜센터(☎110) 또는 고양시민원콜센터에 즉시 신고해주셔야 감염병의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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