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김항규 의원은 “관문은 지역의 첫인상이자 정체성과 상징성을 나타낸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이 크다”며, “하지만 현재 경주의 관문은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위상에 걸맞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4대 관문(서의문·남례문·도신문·동인문)을 랜드마크화하고 차별화된 야간경관을 조성한 안동시, ▲한옥 양식의 일주문 겸 육교인 ‘호남제일문’을 통해 고풍스러운 품격을 보여주는 전주시, ▲‘무등의 빛’이라는 관문형 폴리를 통해 도시의 상징성을 극대화한 광주광역시의 사례를 사진 자료와 함께 제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김 의원은 “경주는 이제 포스트 APEC으로 세계가 주목하는 도시일 뿐만 아니라, 옛 신라를 상징하는 천년 수도라는 점을 널리 알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항규 의원은 “신라왕경특별법에 따라 추진하는 사업들과 결을 같이 할 수 있는 관문 조성 사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시민에게는 자긍심을, 방문객에게는 강렬한 인상을 심어줄 수 있도록 경주의 서쪽·남쪽·북쪽에 관문을 조성하는 방안에 대해 집행부가 심도 있게 검토해 달라”고 당부하는 것으로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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