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성과보고회는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개소 11주년을 맞아, 지난 성과를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향후 중독문제 해결과 회복지원을 위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학부모, 정신건강 유관 기관 관계자, 지역주민 등 다양한 인원이 함께해 중독문제에 대한 지역사회의 높은 관심과 인식을 확인할 수 있었다.
행사는 베스트셀러 『자존감 수업』의 저자로 잘 알려진 윤홍균 정신건강의학과 원장의 기조강연 ‘중독, 자존감 그리고 회복’으로 시작됐다. 윤홍균 원장은 세 키워드를 엮어 자존감을 바탕으로 중독을 극복하는 방법, 그리고 회복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들을 짚으며 청중들에게 중독 극복의 방향과 실천의 동기를 전했다.
이어 ▲노원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의 11년간 운영 성과 발표 ▲지역 중심의 중독관리 발전 방향을 주제로 한 전문가 패널토의가 진행됐다. 특히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중독뿐 아니라 최근 심각성이 커지고 있는 청소년 도박·약물 문제에 대한 대응과 지역사회의 역할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구 관계자는 “이번 성과보고회를 계기로 예방부터 조기개입, 회복지원까지 이어지는 통합적인 중독관리 기반을 한층 강화”하겠다며, “지역주민이 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임을 밝혔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중독문제는 예방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회복까지 함께 바라봐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협력과 연대가 필수”라며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성장하고 모든 세대가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회복 중심의 중독관리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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