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상황실 운영은 산림재해가 집중되는 여름철에 대비해 기상 상황과 산사태 위험 징후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위기경보 단계에 따라 비상근무조를 편성해 24시간 대응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산사태 대책상황실을 중심으로 위기 징후 감지 및 상황 전파, 군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 유지, 산사태취약지역 238개소 사전 점검과 예방사업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이와 함께 산사태 현장예방단 4명을 편성해 집중관리하고, 사방댐 신설 7개소와 기존 시설 준설·보강 7개소 등 안전조치를 병행해 나가고 있다.
또한, 산사태취약지역에 대한 비상 연락망을 현행화하고 선제적 대피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실제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주민 대피가 가능하도록 대비하고 있다.
특히 군은 극한 강우 상황을 가정한 산사태 주민 대피 합동 훈련을 5월 정선읍 회동리 일원에서 실시했다. 훈련에는 정선군, 정선국유림관리소, 산림조합, 소방서, 경찰서 등 5개 기관 26명이 참여해 실전과 같은 대응 능력을 점검했다.
한편, 군은 국비를 포함해 총 17억 원을 투입해 정선읍 용탄리 산 399번지 외 6개소 등 7곳에 사방댐을 신설하며, 해당 공사는 장마철이 시작되기 전인 6월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2,000만 원을 들여 임계면 용산리 산 127번지 등 위험 지역의 사방댐 50개소에 대해 외관 및 정밀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임계면 도전리 산 16번지 일원을 실태조사한 후 ‘산사태취약지역 지정위원회’를 통해 공식 지정·고시할 계획이다.
지형규 산림과장은 “산사태는 단시간 내 인명 및 재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인 점검과 시설 보강이 매우 중요하다”며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예방 중심의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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