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 의원은 맞벌이 가정 증가, 주거 공간 협소화, 미세먼지·폭염 등 기후 문제로 인해 영유아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놀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해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실내 놀이터가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과 부모의 육아 부담 경감에 필수적인 공공시설임을 강조했다.
특히 실내 놀이터는 날씨와 계절에 관계없이 연중 이용 가능하고, 감각 발달·사회성 형성·정서 안정 등 영유아 발달에 필요한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공간으로 지역사회 육아 환경 개선의 핵심 인프라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설 의원은 서울 강동구의 ‘서울형 키즈카페’와 전북 익산시의 야간 실내 놀이터 운영 사례를 언급하며, 실내 놀이터가 놀이·교육·상담이 통합된 복합 육아 서비스 공간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어 ▲생활권 단위별 실내 놀이터 설치 확대 ▲운영 시간의 유연한 조정 및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 운영 ▲보건소·도서관·육아지원센터 등과의 협력을 통한 복합 육아 서비스 공간 구축 등을 국회, 정부 및 대전시에 제안했다.
설재영 의원은 “공공형 실내 놀이터 확대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가족이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필수 과제”라며, “국회와 정부, 지자체가 함께 육아 인프라 확충에 나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시티트리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