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혼례 지원 프로그램’은 고양문화원(고양시 일산서구 한류월드로 280)에서 주관하고 고양시가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20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35쌍이 혼례를 올렸다.
2025년에는 고양시민으로서 저소득층, 다문화가족, 북한이탈주민, 장애인, 국가유공자(유족) 중 하나에 해당하는 신랑신부 총 7쌍(합동혼례 시, 최대 14쌍)에게 우리 전통혼례를 경험할 기회를 선사할 예정이다.
선정된 대상자에게는 전통 혼례복, 미용, 집례 요원 등 전통혼례 진행 제반 비용 지원과 기념사진 액자가 제공된다.
혼례식은 고양문화원 안마당, 전통문화의 향기가 가득한 한옥 안에서 야외 결혼식(우천 시 대강당)으로 진행된다. 전문가들이 직접 집례하는 예식은 전통 고증과 함께 상세한 진행 해설이 곁들여져 전통문화에 익숙치 않은 이들도 친근하게 전통혼례를 경험할 수 있다.
한편, 무료로 지원하는 ‘전통혼례 지원 프로그램’ 외에 고양문화원에서 유료로도 전통혼례가 가능하다.
기본금액은 205만원이며, 미용, 사진 촬영, 피로연 등 추가 서비스를 원할 경우 별도 비용이 발생한다.
이처럼 전통혼례는 예식장 부족 및 비용 문제로 고민하는 많은 예비 부부들에게 합리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한옥의 고즈넉한 분위기에서 진행되는 고양시 전통혼례는 현대의 빠르고 간소화된 결혼식에서 놓치기 쉬운 결혼의 진정한 의미과 가치를 되새기고, 신랑신부뿐만 아니라 양가 부모님과 하객들에게 우리 고유의 문화와 전통을 소중히 여길 수 있는 시간으로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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