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강원특별자치도경제진흥원이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는 지자체의 우수 문화정책 사례 공유와 새로운 정책 방향 제시로 지방정부의 문화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됐다.
▲문화 거버넌스 구현 ▲문화활동 활성화 ▲문화기반 도시활력 등 총 3개 분야에 대해 전국 85개 시·군·구에서 제출한 160개 사례 중 엄격한 심사를 거쳐 본선에 진출한 86건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포항시는 2017년 11·15 지진 이후, 재난에 대응하고 공동체 회복을 위해 추진해 온 ‘문화안전망의 도시, 마주봄날 포항’ 사례를 발표해 큰 주목을 받았다.
‘마주봄날 포항’은 보편적 문화안전망 구축을 목표로 시민이 주체가 돼, 사회문제를 발굴하고 문화예술로 해결책을 찾아가는 포항만의 독창적인 문화정책 모델이다.
주요 성과로는 ▲문화와 복지를 연계한 사회적 고립 완화 프로그램 ▲경북 지역 거점 문화안전망 센터 운영 ▲문화재생활동가의 전문 프로그램 운영 ▲‘안전운동회·안전박람회’ 등 시민 참여형 공공문화 프로젝트 추진이 꼽힌다.
특히 총 47건의 솔루션 프로젝트에 시민 9,216명이 직접 참여하며 지역사회 전반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재난의 아픔을 문화로 치유하고 극복해 온 현장의 노력이 전국적인 인정을 받아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문화적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포용적인 문화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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