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공연은 지난 2024년 재단이 주최한 ‘충주 트리트먼트 공모전’의 대상에 선정된 작품으로, 이를 연극으로 각색하여 ‘충주 장미산성 축성 설화’를 모티브로 창작한 입체퍼포먼스극이다.
이번 공연 ‘범등에 달 오를 때 용꼬리가 너희를 지키리라’는 고구려‧백제‧신라가 각축전을 벌인 550년 삼국시대 충주(국원) 지역을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고구려와 신라의 대결에 휘말려 사라져 간 충주 사람들의 삶을 다루는 이야기이다.
고구려 장수로서 원대한 포부를 가진 누나 ‘동보련’과 생존의 길을 모색하며 치열하게 고민하는 남동생 ‘동장미’, 너무 다른 두 남매의 행보에 결단을 내려야만 하는 어머니 ‘동나실’의 이야기를 무대에 담아낼 예정이다.
이처럼 충주를 배경으로 한 애절하면서도 치열한 과거로의 여행이 될 이번 연극은 충주 시민들에게 따듯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연극은 ▲ 청주대 연극영화학부 하경화 교수가 연출을 맡았으며, 창작극 '갑신의 거''카츄샤는 흘러간다' 등을 쓴 ▲ 위기훈 작가 와 ▲남기오 음악감독 ▲ 김경규 영상감독 등 각 분야에서 탄탄한 이력을 쌓아온 창작진들이 참여해 작품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작품은 충주의 문화유산을 소재로 할 뿐만 아니라, 충주 예술인들이 직접 배우로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라며,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장기적으로는 충주시민은 물론 충주를 찾는 관광객에게도 ‘충주를 대표하는 문화콘텐츠’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입체퍼포먼스극 ‘범등에 달 오를 때 용꼬리가 너희를 지키리라’는 오후 7시 30분 그 첫 막을 올리며, 선착순 무료입장으로 진행된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예술지원팀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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