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스터디그룹은 2025년 처음으로 운영된 현장 중심 실습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청년농업인이 스스로 영농 현장의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자율 학습 공동체 형태로 운영됐다.
스터디그룹은 △스마트팜(양액재배) △노지감귤 △농산물 통신판매 △여성농업인 △농촌융복합 총 5개 분야 29명의 청년농업인이 참여했다.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약 8개월간 월 1~2회 팀별 맞춤형 전문가 컨설팅과 함께 선진지 현장교육, 박람회 참가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했다.
농업기술원은 지난 18일 스터디그룹 결과평가회를 통해 팀별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스터디그룹 운영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스마트팜 양액재배팀은 실제 스마트팜을 구축하며 기술이전 1건을 추진하는 성과를 거뒀다. 노지감귤팀은 작목 관리 중심의 실질적인 교육을 통해 생산성 향상을 도모했으며, 농산물 통신판매팀은 스마트스토어를 개설해 직접 판매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여성농업인팀은 농업체험 교육프로그램과 교구를 개발했고, 농촌융복합팀은 가공 프로그램 및 시제품을 제작하는 등 생산·유통·가공·체험을 아우르는 농산업 전 과정에서 실질적인 결과물을 도출했다.
스터디그룹 참여자들은 “청년농업인 간 정보 공유와 협업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실제 영농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과 노하우를 습득해 농업경영 개선에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만족도 조사 결과, 참여자의 95.3%가 프로그램에 만족하다고 응답했으며, 응답자 전원이 본 과정의 지속 및 확대 필요성에 공감했다.
농업기술원은 2026년에도 청년농업인 스터디그룹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새로운 분야의 스터디그룹을 모집하고, 정기적인 워크숍 운영을 통해 청년농업인이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교류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명은 농촌지도사는 “청년농업인은 제주 농업의 미래를 이끌 핵심 인재”라며 “앞으로도 청년농업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 수요에 기반한 맞춤형 교육과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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