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점검은 실제 이용자인 장애인 선수들이 경기장을 직접 체험하며 불편 사항을 발굴·개선하는 선수 중심의 선제적 조치다.
현장점검은 1월 13일부터 2월 13일까지 약 한 달간 도내 33개 전국장애인체전 경기장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도외 경기장과 도로를 활용하는 종목은 점검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번 점검에는 전국체전기획단과 관련 부서, 도 장애인체육회, 종목별 장애인 선수들이 함께 참여해 실사용자 관점에서 경기장 전반을 살핀다. 휠체어 이동 동선을 직접 확인하고 장애인 편의시설을 실제로 이용하는 등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점검이 이뤄질 예정이다.
주요 점검 항목은 ▲접근성 ▲안전성 ▲편의성 등 세 가지다. 외부 출입 동선과 경사로,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엘리베이터 등 이동권 확보 여부를 중점적으로 확인하며 경기장 출입구와 통로의 장애물, 장애인 화장실, 관람석, 점자블록, 안내 표지 등 세부 시설도 꼼꼼히 점검한다.
점검에 참여한 한 휠체어 선수는 “과거에는 경기장 문턱이 높아 진입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현장에서 바로 문제를 지적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할 수 있어 매우 의미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제주도는 현장에서 도출된 개선 사항 중 선수 이동과 직결된 사안을 최우선으로 조치하고, 종목별 특성을 반영한 시설 정비도 오는 6월까지 단계적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강동균 전국체전기획단장은 “이번 점검은 단순히 대회를 준비하는 절차가 아니라 도내 체육시설 전반의 접근성을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대회 이후에도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차별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포용적 공공체육시설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장애인 선수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시설 개선을 통해 2026년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안전하고 편리하며 모두가 함께하는 포용적 체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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