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대신면 작업실 도유가에서 28년여 동안 꾸준히 도자기를 빚어오고 있는 문찬석 명장은 2021년 여주시 도예명장 제9호에 선정됐으며, 현재 사)전통도예협회 이사장, 여주도자기사업협동조합 이사, 명지대학교 산업대학원 세라믹아트공학과 총동문회장 등 여주시와 도예 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온 작가이다.
이번 전시는 문찬석 명장이 여섯 번째로 개최하는 개인전으로 ‘도유가 문찬석의 한 줌 흙 이야기『달다(月茶)』’, ‘달빛을 품고 다향에 취하다’란 주제로 개최되며 조선백자의 아름다움을 대표하는 달항아리 작품은 물론 다관(차도구) 등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또한, 이번 전시회는 여주 백토와 전통 장작가마에서 요변을 의도한 달을 닮은 달항아리, 즉 감성 달항아리를 전시하며, 전시된 달항아리마다 각각의 주제와 달항아리 안에 주제와 어울리는 시가 있어 작가와 관객이 서로의 쉼을 공유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문찬석 명장은 “달의 유래와 수많은 신화와 전설들, 이 모든 것들이 감성달항아리에 서정적인 미학으로 스며들어 작가와 관객이 몰입으로 서로를 공유할 수 있는 노래와 시와 같은 인연이 되고 싶다”며 전시를 소개했으며, “입추가 지나고 밤공기가 선선해지는 지금, 함께 달을 닮은 달항아리를 보며 가을맞이를 해보시면 좋을 듯 싶습니다.”라며 초대의 인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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