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제5기 박물관대학의 주제는 “유물과 문화유산으로 만나는 울릉도·독도의 역사와 문화”이다. 박물관 소장품을 중심으로 한 강의와 울릉 안팎의 역사 현장 탐방을 통해 지역민이 문화유산의 가치를 직접 체감하고, 지역문화에 대한 이해와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구성됐다.
프로그램은 총 8강좌로, 5회의 인문학 강의와 3회의 현지답사로 진행된다. 인문학 강의는 △'SCAPIN-677호와 독도영유권' △'해좌전도 필사본이 가지는 의미' △'울릉 고분군 다시 읽기' △'울릉 농업사 다시 읽기' △'유리건판에 비친 울릉'으로 울릉도와 독도의 역사·문화를 다양한 자료와 시각에서 탐구한다.
또한 강의와 연계한 현장 탐방도 이어질 예정이다. 1차 답사는 울릉 현포동과 남서동 고분군을 찾아 울릉 고대 유적의 특징을 살펴보고, 2차 답사는 도동리 일본식 가옥과 옛 군수관사를 방문해 울릉 근현대 건축유산의 의미를 조명한다. 마지막 3차 답사에서는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아 울릉·독도 관련 자료가 한국사 속에서 어떻게 자리매김하는지 확인한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박물관대학을 통해 군민이 울릉도와 독도의 유물·문화유산을 직접 배우고 체험하며 지역문화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박물관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열린 교육 공간으로서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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