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내 학교폭력 실태조사(참여율 80.5%) 결과를 보면, △피해여부 응답률 3.0%(전년대비 0.6%p증가)△가해여부 응답률1.4%(전년대비 0.3%p증가) △목격여부 응답률7.1%(전년 대비1.3%p 증가)로 지난해보다 모두 소폭 증가했다.
학교급별 피해여부 응답률은 △초등학교 5.6%(전년대비 1.0%p증가) △중학교 2.6%(전년대비 0.5%p증가) △고등학교 1.1%(전년대비 0.4%p증가)로 초·중·고등학교가 모두 소폭 증가했으며, 지난해에 이어 초등학교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피해유형별로는 △언어폭력(41.0%) △집단따돌림(15.1%) △신체폭행(13.9%)△사이버폭력(8.0%) 순으로 나타났고, △신체폭행(13.9%, 전년대비 1.4%p 감소), △사이버폭력(8.0%, 전년대비 0.4%p 감소)은 점차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언어폭력(41.0%, 전년대비 0.1%p 증가), △강요(6.1%, 전년대비 1.0%p 증가), △스토킹(4.7%, 전년대비 0.6%p 증가)은 다소 증가했다.
피해 장소는 △교실 안(27.1%) △복도(17.1%) △운동장(11.1%) 순으로 작년에 이어 ‘학교 내 공간’이 답변의 주를 이루었으며 △사이버공간(6.9%)이 뒤를 이었다.
피해 시간은 △쉬는시간(29.6%) △점심시간(23.2%) △하교이후(12.1%)△수업시간(9.2%)순으로 나타났다.
피해 사실을 알린 대상은 △가족·친척, 보호자(35.0%) △학교 선생님(31.4%), △친구·선후배(13.1%) 순으로 나타났으며, 지난해에 이어 △학교선생님(31.4%, 전년대비 0.2p 증가) 응답률이 증가한 것은 학교폭력 대응 체계의 강화와 함께, 학생 보호와 돌봄 주체로서의 학교 역할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산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언어문화개선 주간 운영을 통한 언어폭력 예방교육 내실화 △학교별 맞춤형 예방 대책 강화 △회복적 생활교육 기반 갈등 조정·관계 회복 프로그램을 적극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평화수업’ 지원 확대, 지역 특성과 학교 여건을 반영한 학교폭력예방 컨설팅 및 교사 연수 등을 강화하여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다각적 노력도 이어갈 예정이다.
송수경 인성생활교육과장은 “학교폭력은 단순히 피해·가해 문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관계 회복과 공동체 신뢰 회복이 핵심”이라며, “학교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실질적 예방 시스템을 정비해, 학생들이 안전하고 존중받는 학습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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