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산불은 이날 오후 1시 18분경 발생이 접수돼 오후 2시 30분 산불 대응 1단계가 발령된 데 이어 오후 4시 45분에는 대응 단계가 2단계로 상향 조정됐다.
산불 2단계는 예상되는 피해면적이 50~100ha 미만일 때 발령되며, 현재 산불 발생 원인은 조사 중에 있다.
현재 진화 작업에는 산불진화헬기 32대와 인력 339명, 산불진화차 및 지휘차 등 장비 46대가 투입돼 있으며, 현재까지 진화율은 약 60% 수준이다.
현장에는 초속 4.2m의 바람이 불고 있으며, 주민 34명은 인근 체육관으로 대피한 상태이다.
산불 현장에서는 인제군수와 국유림관리소장이 직접 지휘에 나서 진화 및 대피 지원 상황을 관리하고 있으며, 김진태 도지사는 발생 초기부터 도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전체 대응 상황을 점검 하고 있다.
김 지사는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의 생명과 안전”이라며, “도와 군은 산불 확산이 예상되는 지역 주민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피 안내를 하고 실시간으로 산불 상황을 주민, 언론, 관계기관에 공유해 줄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인근 주민들께서는 재난 문자 등 안내에 따라 신속하고 질서 있게 대피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하며, “인접지역인 양양군에서도 주민대피계획을 사전에 수립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것”을 지시했다.
이어, “산불로 인해 서울~양양 고속도로 통제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도로공사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통제구간 및 대체 도로정보를 사전에 철저히 안내하라”며, “주말 귀경길 차량 정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신속한 교통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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