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서부수협에서 가진 이번 협약은 폐어구 관리체계 선진화를 위해 폐어구 수거전용 투명마대 보급·활용, 고품질의 폐어구 재활용 등을 통해 완전한 "전(全) 주기적" 폐어구 관리체계를 시범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에서 첫 사례다.
충남도에 따르면, 조업 중 발생하는 폐어구는 선박사고를 일으키고, 유실된 어구는 침적쓰레기가 되어 유령어업을 유발하는 등 연간 어획량의 10% 이상이 폐어구에 의해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는 항포구에 폐어구를 분리 집하하는 시설 부족 및 어업인의 자율회수 미흡으로 인하여, 폐어구 회수가 원활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무엇보다 2050년 탄소중립을 앞당기기 위한 민관 협력이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해양폐기물의 자원순환 활성화는 국가적으로 해결해야 할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충남연구원과 협약기관들은 전국 최초로 조업 중 발생하는 폐어구의 어업인 자율회수를 유도하고, 회수된 고품질의 폐어구를 별도로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하여 자원순환으로 이어지는 시범사업을 서천군 홍원항 일대에서 선도적으로 추진하기로 한 것.
이번 협약에 따르면, 충남도와 충남연구원은 사업 기획 및 세부 추진계획 수립, 어업인 교육, 폐어구 회수를 위한 투명마대 등 물품을 제작·배포한다. 향후 폐어구 전용집하장 확대 등 시범사업의 성과를 타 항포구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서천군은 폐어구 집하장을 관리하고, 수집된 폐어구의 자원순환 행정처리를, 서천서부소형선박연합회는 조업 중 발생하는 폐어구를 전용마대에 수거하여 전용집하장에 배출하는 자율회수 역할을, 한국중부발전과 서천서부수협은 집하장 관리 및 단계별 자율회수 행정지원, 타 민간기업으로의 ESG 활동 확대 등을 수행하게 된다.
충남연구원 남상길 정책사업지원단장은 “폐어구는 해양폐기물 중 재활용 가치가 큰 자원으로 별도 관리가 중요한 만큼,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해양폐기물 분야에서 지자체가 주도하는 민관협력 기반의 자원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고, 탄소중립 ESG활동 지원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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