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축제는 2023년 처음 개최된 이후 올해 두 번째로 열린다. 올해는 환경과 오리엔티어링(지도와 나침반을 이용해 목표 지점을 찾아가는 야외 스포츠)을 결합한 ‘에코티어링’ 콘셉트로, 서초구의 기후위기 대응에 발맞춰 주민과 함께 일상 속 탄소중립을 실천한다는 취지다.
11월 1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는 걷기 행사는 양재천 영동2교 하부 특설무대를 기점으로 ‘영동2교~매헌시민의숲 반환점~영동2교’까지 약 3km를 도는 코스다. 참여자들은 단순한 걷기를 넘어 생태 감수성을 자극하는 특별한 경험을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다.
3km 구간에는 각각 올림픽존, 오리엔티어링존, 에코존, 소중해존(양성평등 캠페인), 활동가존 등 5개 존의 총 15개 부스가 운영된다.
특히, ‘오리엔티어링존’은 미지의 지형에 숨어 있는 부스를 찾아 돌아오는 야외형 보물찾기 활동으로 놀이와 환경교육이 어우러진 축제의 대표 구간이다. 이와 함께 체력미션에 도전하는 ‘올림픽존’, 환경보호와 재활용의 중요성을 배우는 ‘에코존’, 소통‧존중‧이해의 문화를 확산하는 ‘소중해존’, 재능나눔 부스가 모인 ‘활동가존’이 흥미를 더할 전망이다. 또, 각 존에 있는 환경을 주제로 한 5가지 도전 과제인 ‘플로깅 빅5 스탬프투어’ 등 친환경 참여 콘텐츠가 한층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참여 가족 모집은 서초여성가족플라자 방배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되고 있다. 가족 중 대표자 1명이 신청하면 되고, 참여 인원을 신청서에 정확하게 기재해야 한다. 이후, 걷기 코스를 완주한 가족에게는 메달과 기념품, 행운권 추첨을 통한 푸짐한 선물이 제공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지난 ‘2023년 서초가족 걷기축제’에서 보여준 주민들의 큰 호응이 이번 축제 재개최로 이어졌다”며, “올해도 모두가 양재천을 즐겁게 걸으며 온가족이 함께 만들어가는 서초형 친환경 걷기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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