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물관은 평택시의 시설 개선과 지원을 바탕으로 2025년부터 시작된 평택문화원의 위탁운영 체계가 자리 잡으면서 상주 학예 전담 인력 배치하고 연중 전시와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했다. 이러한 기반 위에서 올해는 기획전 〈팽성은 들이다〉와 특별전 〈팽성오일장傳〉을 열어 팽성의 들과 오일장에서 확인할 수 있는 지역 생활문화와 주민들의 삶을 조명했다.
또한 의상 체험, 민속놀이 체험, 도량형 체험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주말 가족 단위 관람객 유입을 이끌었다. 평일에는 평택시티투어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학교·기관 단체 방문을 적극 유도해 관람 수요를 넓혔다. 이 같은 주중·주말 복합 운영 전략이 관람객 증가에 실질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
개관 2년 차에 접어든 팽성생활사박물관은 마을박물관·에코뮤지엄으로 자리매김하며 생활사·지역사 박물관 및 대학박물관 등으로부터 우수 운영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박물관이 지역 생활문화를 중심으로 한 운영 모델을 정착시키며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오중근 평택문화원장(팽성생활사박물관장)은 “운영 기반이 안정되면서 전시와 교육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수 있었다”며 “이번 관람객 증가는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지역 생활문화를 기록·전시하는 박물관의 본래 역할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팽성생활사박물관은 2026년에도 생활사 자료 수집, 팽성 생활사 기반 기획전 개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 강화 등 지역밀착형 박물관 모델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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