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만 위원장은 이날 발언에서 “강원특별자치도는 산악지형이 많은 지역 특성상 산불, 폭우, 대설, 태풍 등 각종 자연재난에 상시 노출돼 있으며, 재난 대응 인프라 역시 매우 취약한 상황”이라며 “재난 발생 시 초기 대응의 주체는 결국 도민이며, 도민들의 자발적인 방재활동이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 위원장은 도민들의 방재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 ▲도민 방재 리더 양성 프로그램 도입 ▲자율방재단 조직 확대 및 재정 지원 강화 ▲주민 참여형 재난 대응 모의훈련 확대 ▲도민안전보험을 통한 방재활동 피해 보장 확대 등을 제시했다.
특히 최 위원장은 “현재 자율방재단은 대부분 자원봉사에 의존하며 장비와 훈련, 활동비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도 차원의 예산 확보 및 인센티브 지원 등 실질적 지원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도민안전보험 개선과 관련해서는 “현재 시·군민 안전보험 약관에는 방재활동 중 피해 보장이 없거나 기준이 모호한 경우가 많다”며 “도 차원의 별도 안전보험 도입과 약관 개선을 통해 공식 자율방재단원은 물론 비공식 방재활동 참여 도민까지 폭넓게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최 위원장은 “도민을 단순한 재난 피해자가 아니라 재난 대응의 주체로 인식하고, 책임 있는 참여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해야 할 시점”이라며 “강원특별자치도가 전국에서 가장 재난에 강한 지역, 스스로 지키는 안전공동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집행부와 의회가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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