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춘덕 의원은 “정부가 사업 지연은 없다고 반복해왔지만, 실제로는 지난 5월 우선협상대상자였던 현대건설이 사업 참여를 포기한 뒤, 사업이 수개월째 표류하고 있다”며, “목표하던 29년 개항은 사실상 어려워졌기에 연계된 교통계획들이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경상남도와 부산·울산은 이미 가덕도 신공항과 연계한 광역 교통망 구상을 발표한 바 있다. 도로 4개 사업에 약 4조 3,000억 원, 철도 6개 사업에 약 12조 원 등, 부·울·경 주요 지역과 신공항을 1시간 내에 연결하기 위한 대규모 투자 계획이 논의되어 왔다. 경남에서 추진중인 사업은 약 5조 원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에 대해 표주업 도 물류공항철도과장은 “전체적인 교통망 계획에 문제가 되지 않을까 우려는 하고 있다. 다만, 가덕신공항 특별법에 움직이는건 아니기 때문에 각각의 계획에 반영되는 것이고, 가덕신공항이 완전 제로 베이스가 된 것은 아니기에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발언했으나, 실질적으로 계획했던 29년 개항은 불가능하게 되며, 국가철도망과 국가도로망 등 상위계획에 반영하는 등 행정절차에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게 됐다.
정쟁의 대상으로 사업이 표류할 수도 있다는 이춘덕 도의원의 우려에 대해 박성준 도 교통건설국장은 “정쟁의 대상으로 사업 추진이 힘들어 질거라고 판단하지 않는다. 현재 입찰공고와 다르게 연장된 공기를 현대건설이 제시했기 때문에 변경이 불가피했다. 기존에 계획했던 턴키방식으로 사업발족이 된다면 사업 일정은 늘어나게 될 것”고 발언했다.
마지막으로 이춘덕 의원은 “도가 할 수 있는 역량을 집중하여 교통계획을 차질없이 진행해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시티트리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