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시는 18일 시청 다목적회의실에서 ‘춘천국제정원박람회 기본구상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춘천국제정원박람회의 비전은 ‘정원의 호수, 피어나는 춘천’이다. 상중도 일원의 멈춰 있던 땅을 혁신적으로 재생해 도시 전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춘천의 르네상스를 그렸다.
정원박람회의 기본구상 중 핵심은 상하중도와 도심,서면을 잇는 ‘3대 거점을 만드는 것이다.
상중도·하중도 일대는 정원산업과 생태를 아우르는 거점으로 조성하고 국립정원소재센터 예정지와 연계해 산업·실증·전시 기능을 집중한다. 도심은 도시재생혁신지구와 춘천역 일대를 중심으로 정원이 시민 일상으로 스며드는 공간으로 재편한다. 서면과 의암호 서측 수변은 문화·농촌경관·체류형 관광이 결합된 정원문화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물길과 숲길을 이용한 투어 계획도 제시됐다. 의암호를 따라 상·하중도와 서면을 잇는 수상형 정원 투어인 ‘워터웨이(Water Way)’와 도심과 숲길을 연결하는 도보·트래킹 중심의 ‘그린웨이(Green Way)’로 이를 하나의 순환 구조인 ‘가든 루프(Garden Loop)’로 묶어 이동 자체가 정원 체험이 되도록 했다.
이밖에도 △조직모델 제안 △인증 방안 및 개최시기 검토 △사업타당성 및 재무효율성 등 핵심 과업이 종합적으로 제시됐다. 용역은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 기준 등 국제행사 준비 절차를 고려해 2032년 개최를 목표로 검토했다.
정원박람회는 단순한 꽃 전시를 넘어 도시 생태환경, 문화, 관광을 아우르는 국제 행사다. 시는 상중도 일대의 춘천호수정원과 2026년 개원을 앞둔 국립정원소재센터를 정원박람회와 연계해 춘천을 정원도시로 브랜드화 해 생태·문화·정원이 조화되는 도시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시는 이번 용역 결과를 통해 향후 추진 예정인 ‘춘천국제정원박람회 기본계획 용역’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관련부서 및 자문회의를 통해 실현가능성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시민과 함께 정원문화가 일상에 스며드는 ‘정원도시 춘천’의 미래상을 차근차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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