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13일 오후에 열린 인문콘서트에서는 엄지인 KBS 아나운서의 사회로 ‘보다 나은 삶을 위한 여정’을 주제로 한 깊이 있는 대화가 펼쳐졌다. 환경 커뮤니케이터로 활동 중인 김석훈 배우,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서은국 교수, 의사이자 유명 유튜버인 이낙준 작가가 패널로 참여해 삶과 행복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공유하며 관객과 깊은 공감을 나눴다.
마로니에공원 일대에서는 ‘행복으로 향하는 여정’을 주제로 한 인문 체험 부스가 운영돼 시민의 참여 열기를 더했다. 참가자들은 색채 심리 카드로 감정을 탐색하고, 걱정을 엽서에 적어 내려놓는 시간을 가졌으며, 인문학 글귀와 키링 제작 체험을 통해 일상 속 성찰과 행복을 체감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사전포럼은 안동에서 열리는 인문가치포럼의 전국적 확산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서울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11월 안동에서 개최될 본 포럼에 더 많은 관심과 참여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12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 본행사는 오는 11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균형과 조화, 행복한 삶을 위한 조건’을 대주제로 김용 전 세계은행 총재의 기조강연과 국내외 석학들의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우리 사회의 불균형 문제를 인문학적으로 성찰하는 장이 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시티트리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