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원회는 사용자위원의 장상길 부시장과 근로자위원의 김의곤 위원장이 공동 주재했으며, 사용자위원 9명과 근로자위원 9명이 참여해 현장 중심의 예방대책과 안전보건 정책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산업재해 발생 현황 ▲폭염 대비 온열질환 예방활동 결과 ▲중대산업재해 법적 의무 이행 점검 결과 ▲작업환경측정 결과 ▲정기 안전보건교육 결과 ▲위험성평가 컨설팅 현황 등 6건의 안건이 보고됐다.
특히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 추진된 온열질환 예방활동 결과에 대한 논의는 근로자 건강 보호의 중요성을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시는 향후 더 강력한 온열질환 예방 프로그램과 보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환경관리원의 산업재해율이 높다는 점에 주목해, 생활쓰레기 종량제봉투 수거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고 예방 방안도 다뤄졌다.
깨진 유리조각 등 위험 요소로 인한 베임·찔림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불연성 마대를 이용한 안전 배출 방법을 시민들에게 적극 홍보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장상길 부시장은 “올해 상반기 기준 전국 산업재해 사망사고가 전년 대비 4.5% 증가하는 등 상황이 여전히 엄중하다”며 “우리 시 역시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더욱 철저한 관리와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엇보다 현장을 가장 잘 아는 근로자와 관리감독자의 협력이 산업재해 예방의 출발점”이라고 덧붙였다.
포항시는 이번 위원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환경관리원 맞춤형 안전보호구 지원 ▲소음 관리 및 청력보존 프로그램 운영 ▲위험성평가 피드백 및 현장 점검 강화 등 실천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도 ‘산업재해 제로화 도시’ 구현을 목표로 안전문화 정착과 쾌적한 노동환경 조성을 위해 정책적 노력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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